<서환-오전> 급등 피로감으로 상승 주춤..↓0.30원 1,238.20원
  • 일시 : 2003-03-11 12:07:53
  • <서환-오전> 급등 피로감으로 상승 주춤..↓0.30원 1,23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이날 기타 주변여건들은 미달러화 상승 쪽으로 모아졌다. 엔화가 달러당 116.90엔대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6.71엔보다 절하된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는 600억원대에 달했다. 또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이 현물기준으로 1천242원까지 오른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딜러들은 개장 전후로 외환당국이 금융정책협의회에서 '환율 급등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후 1천241원 위에서는 역내외 매도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북핵 불안이 지속되는 한 아직 상승세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역내외 인식이 강하다며 이는 지난 며칠간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은 수익을 낸 반면 과매도(숏) 포지션은 손해를 입었던 경험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233-1천242원, 116.50-117.2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의 매수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은 버틸 수 있지만 '숏 포지션'이 전날부터 계속 손해를 보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양상을 경험한 거래자들이 쉽게 보유 포지션을 털어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235원선이 한 차례 무너졌지만 일중 내내 지지될 것으로 본다"며 "만일 이 선이 깨지면 속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현민 신한은행 대리는 "116엔선에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매물압력에도 엔화 강세가 제한받고 있다"며 "일중 엔화 변동은 좁은 폭에서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50원 오른 1천241원에 개장된 후 당국발언에 따른 경계감으로 역내외 매도로 1천235.6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 및 역내 결제수요로 1천241원으로 재차 올랐다가 다시 국책은행 매도에 동참한 은행들의 매물로 1천234.60원으로 빠졌다가 저가매수세로 전날보다 0.30원 내린 1천238.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6.85엔 원화는 100엔당 1천5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1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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