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엷은 박스장..↑0.80원 1,23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엷은 박스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0.80원 오른 1천239.3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일중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1천억원대에 육박할 것 같다며 이 요인이 오후에 부각돼 달러화 매수심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1천241원 언저리에서 오전 국책은행의 매도세를 확인했고 이것을 당국의 정책시그널로 보는 세력도 있다며 이 선에서 매물벽이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판 타임지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이어 탄도미사일이나 지하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허나 이 보도가 사실상 북핵 긴장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장 강한 역외매수세를 이끌어내는 재료는 못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역외매수만 재개된다면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를 빌미로 달러화가 전고점인 1천241원선을 뚫고 올라갈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며 "엔-원 관련 수요 등이 대기된데다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펀더멘틀 악화인식 등이 여전히 시장의 달러화 매수심리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SK글로벌이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와 관련, "검찰이 발표한 1조5천억원의 분식회계는 사실"이라고 공시를 통해 발표하는 등 경제펀더멘털이 개선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김진표 경제부총리도 "대외적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당장 수출을 늘리는 정책은 어렵고 지나친 소비진작은 오히려 부작용의 소지가 있어 정책에 한계가 있다"며 현재 금리수준이 낮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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