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물량공급 냄새가 난다'..업체네고도 가세 ↓5.70원 1,23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정책적 의도가 실린 것으로 보이는 국책은행 매도세와 업체 네고가 가세한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4시2분 현재 전날보다 5.70원 내린 1천232.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진행 중인 것 같다며 국책은행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시장 분위기를 하락쪽으로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1천239원선에서는 업체 네고도 계속됐다며 역내외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상존한 만큼 한 템포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책은행의 매도세가 시장의 상승분위기를 돌려놨다"며 "서울 환시는 달러-엔이 이라크전 연기감으로 상승하고 있는 영향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정확한 물증은 없지만 정황상 당국이 시장을 조절하고 있다는 심증이 강하다"며 "하지만 북핵 긴장, SK사태 등의 불안요인들이 상존한 만큼 당국도 추세를 돌려놓으려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저점매수 전략으로 서울 환시를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책은행의 딜러는 거래에 당국의 정책적 의지를 담았느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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