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전망> 1,223-1,236원..SK사태 악영향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선물사들은 서울 외환시장에 SK사태 악영향이 달러-원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전날 외환당국의 진정 의지가 달러-원의 상승세를 일단 진정시켰다며 하지만 외화자금시장의 달러화 부족과 SK사태로 인한 한국 금융시장의 불신 등의 상승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맥선물= 김영욱 차장은 달러-원은 1천230원 전후에서 넓은 범위의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정부 개입의지가 국책은행의 매도세로 간접표명된 만큼 1천240원대에 대한 경계감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차장은 그러나 외평채 금리상승 등에 따른 외화 자금조달 곤란 및 SK사태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 등 국내외 주변여건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달러-원의 강세 기조가 꺾였다고 판단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예상거래범위 : 1천223-1천236원)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은 나흘간의 50원 급등 장세는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며 하지만 정부의 의도는 환율의 상승속도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지 방향에 대한 개입은 아닌 만큼 현상황에 대해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외평채 가산금리의 상승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한국의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SK글로벌이 지급보증한 2.4조원(20억달러)의 해외채권의 조기상환 요구 가능성이 커 외환시장에 수급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원이 전일 장 후반의 조정양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일단 급한 수요는 해결된 것으로 보이는데다 당국의 환율 안정 의지가 시장에 전달됐기 때문에 전형적인 조정양상을 보이며 지지선 테스트가 우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거래범위 : 1천225-1천235원)
▲제일선물= 윤인구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차원에서 1천220원대 초반까지는 전일의 조정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성이 떨어지게 될 가능성은 또 하나의 상승 재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 조정 후 재상승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변수로 볼 수 있다며 개장 초반 조정 양상을 이어가며 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조정 후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여 매수 시점을 조절하는 반락 후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거래범위 : 1천223-1천2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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