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악재들, 단기해소 불가능 1,300원 대비해야-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최근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악재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성격이기 때문에 1천300원까지 달러-원의 상승을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됐다.
12일 삼성선물은 '원화 약세 어디까지 가나?' 보고서에서 경제펀더멘털 악화, 北핵리스크, 경상부문의 수요 우위 및 은행권의 단기외화 수급 악화까지 겹쳐 글로벌 달러약세와 달리 나홀로 원화 약세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핵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한 국내금융기관은 해외차입이 어려울 것인 반면 국내의 저금리로 해외채권 매수세에 열을 올릴 것이라며 이런 요인들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이같은 단기 유동성 개선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하지만 당국에 의한 물량공급이 시장외적인 불안요인들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데다 SK사태로 우리 경제의 대외 불안심리가 높아져 더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환율상승의 목표는 일단 1천250원, 1천270원이 다음 타깃이 되나 북핵문제와 함께 한국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1천300원대 진입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상황은 97년 환란 당시와 달리 1천2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는데다 아시아 주변 통화들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