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SK사태 여파로 또 급등..↑9원 1,254원
  • 일시 : 2003-03-13 09:50:37
  • <서환> SK사태 여파로 또 급등..↑9원 1,254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SK사태가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우려로 번진 영향으로 전날에 이어 급등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5원 오른 1천250원에 개장했다가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9원 오른 1천254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SK사태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우려 등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천251원까지 오르는 등 달러화 초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게다가 엔화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경계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7.48엔에서 117.80엔으로 절하되고 있다며 대기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함께 달러화 상승탄력을 높이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뉴욕 NDF에서 매수세가 그 다지 강했었고 당국에서 SK사태 관련 금융시장 안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시장도 1천255원선 상향돌파를 두고 당국 눈치를 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제 1천300원을 대비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중간중간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용 개입은 있을 지라도 추세가 상승으로 잡혔기 때문에 꾸준한 저가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제 시장 외적인 요인들이 시장에 실수요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SK글로벌의 해외차입금 관련 잠재 수요와 엔화 대출 기업들의 상환용 달러 수요가 그것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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