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북핵 불안 일단 진정 급락..↓8.10원 1,237.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한.미정상이 전화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내비친 영향으로 원화 약세 심리가 약해지고 초반부터 국책은행의 매도세가 나오자 급락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5.60원 내린 1천24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보다 8.10원 내린 1천237.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한.미 정상회담과 전날 한은의 금융시장안정대책 등의 발표로 북핵과 SK사태로 인한 불안은 일단 진정됐다며 이 영향으로 은행권들이 서울 환시에서 그동안 샀던 보유 달러화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개장초부터 국책은행의 매도세가 나와 달러화 낙폭이 커지는데 일조했다며 시장은 국책은행 매도세가 시장에 당국의 정책의지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초반 급락으로 다소 성급하게는 1천230원대 초반까지 낙폭이 깊어질 것으로 보는 은행들도 있지만 북핵과 SK사태 불안이 진정기미지 안정은 아니라"며 "1천235원을 바닥으로 저가매수세가 나올만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개장 낙폭이 급했기 때문에 장중 수급에 따라 레벨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국 정상은 지난 13일 저녁 15분여 동안의 전화통화에서 전통적인 한미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 핵문제는 양국간 긴밀한 협의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송경희(宋敬熙)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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