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북핵 긴장.SK사태 진정기미..↓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북핵 긴장감과 SK글로벌 사태의 진정기미로 하락했다.
북핵 긴장감 완화는 전날 저녁 북핵문제는 양국간 협의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송경희(宋敬熙) 청와대 대변인이 밝힌 것에서 기인했다.
또 SK글로벌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전날 한국은행이 밝힌 데 이어 이날 재정경제부도 "시장 방어수단 및 불안확산 저지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영향으로 금융시장참가자들의 심리적 진정기미가 확산됐고 역내외에서 개장 직후 달러화 매도에 나서 달러화는 한때 1천236원으로 바닥이 낮아졌다.
하지만 업체들의 결제수요와 북핵과 SK글로벌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될 성격이 아니라는 인식으로 역내외 매수세가 다시 강해져 달러화가 다시 1천240원대서 주로 거래됐다.
오후 달러화는 1천237-1천247원, 117.70-118.7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기본적으로 북핵 긴장이나 SK사태 등의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며 "은행권은 추가적인 손절매도를 뒤로 늦추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고 대리는 "업체들은 1천245원 위에서 매물을 내놓겠다는 심리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역외세력이 1천240원 이상에서는 매수를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옵션시장의 변동성이 현재도 매우 크기 때문에 오후에도 레인지는 넓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철 하나은행 과장은 "118.60엔에서 일본의 수출업체들의 달러화가 매도세가 강했다"며 "다만 미국쪽 거래자들은 달러화 매수의욕이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유엔의 무기사찰단이 이라크를 떠난다는 소문으로 전쟁 임박감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거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5.60원 내린 1천240원에 개장된 후 1천236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결제와 역내외의 저가매수세로 1천246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3.40원 내린 1천242.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이 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19엔 원화는 100엔당 1천50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5억원 코스닥에서 4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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