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이라크 전쟁이 아시아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이 개시되면 북한이 이를 이용, 한반도내 긴장을 격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무슬림들이 동남아 지역에서 보복 테러를 감행하는 상황도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AWSJ은 특히 수주내에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폐연료봉을 재처리 하는 등 극단적인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전쟁이 장기화하면 그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정민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북한이 미 정찰기를 격추하는 등의 어리석은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부시 행정부가 어떤 형태의 대응을 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역 안보가 위협을 받으면 역내 경제 성장세도 둔화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면서 북한과 무슬림의 도발은 한국과 동남아 국가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역내 다른 국가들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