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이라크 개전 '소문에 미달러 사고 뉴스에 팔아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0..부시 미국대통령이 선포한 이라크전 개전을 불과 하루 앞둔 서울 외환시장에 금융시장의 격언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한달 반 동안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경상수지 악화, 북핵, SK글로벌 사태로 90원 정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19일 미달러화는 이라크 개전 임박에 따른 불안심리로 1천260원대로 추가 상승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역내외를 막론하고 시장거래자들은 한결 같이 달러화 과매수(롱)포지 으로 쏠려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을 염두에 둘 때라는 술렁임이 있다. 이들은 실제 이라크 개전 후 달러화 매수세가 계속되지 않고 어디선가 달러화 매도세의 포문이 터지면 시장이 순식간에 뒤집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포문은 이런 상황을 기다렸을 가능성이 큰 당국에서 시작할지, 언제나 역내보다 한 박자 빨랐던 역외에서 계기를 만들지 모른다는 점이며, 이같은 얘기들이 외환시장 주변을 유령처럼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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