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260원대 '잘 안가보던 길이라 부담'..1,25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1천260원대 레벨부담으로 추가 상승이 막히는 양상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한때 1천259.7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39분 현재 전날보다 5.80원 오른 1천259.7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1천255원선이 뚫리면서 당국의 매도개입의지가 분명치 않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강했다며 이 영향으로 1천260원선 턱밑까지 상승폭 확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1천260원대를 앞두고 이 레벨을 5개월여만에 보는 시장참가자들이 스스로 부담을 가진 것 같다며 이 선에서 당국의 개입이 일시에 몰릴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259원선에서 당국의 개입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역외세력도 레벨에 올라오자 매수세를 감추고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은 이라크전 개전을 앞두고 1천260원대 진입이라는 도박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며 "1천260원대에서 당국 개입에 얻어맞을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개입의지가 어떤지 알아야 추후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며 "1천260원선 상향돌파 테스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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