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이라크전 낙관론에 對엔 1개월래 최고치 상승
  • 일시 : 2003-03-19 06:29:34
  • <뉴욕환시> 美달러, 이라크전 낙관론에 對엔 1개월래 최고치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8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라크전 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높아지면서 엔화에 대해 1개월래 최고 수준으 로 상승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48시간내에 이라크 를 떠나지 않을 경우 이라크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정부는 국영TV 방송을 통해 부시의 최후통첩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 명히 했다. 거래자들은 이라크전이 조기에 미국의 승리로 끝날 경우 기업 및 소비자들의 심리가 호전되면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달러화 매수에 나섰다. 도이치방크의 케네스 랜던 외환 전략가는 "이라크전 우려가 미국경제를 압박해 왔으나 전쟁 발발이 확실시되면서 상황이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88엔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한때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18엔에 거래돼 지난 2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달러화는 달러당 118.51엔에 거래됐었다. 랜던은 달러화가 향후 4주간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21엔,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이라크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재무성 은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시오카와는 "환율이 급격한 변동을 보일 경우 우리는 즉각적으로 시장안정을 위 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명하면서 달러화의 엔화에 대한 상승폭은 과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631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630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로화는 한때 지난 1월15일 이후 최저 수준인 유로당 1.0543달러까지 떨어지기 도 했으나 지난 2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9년래 최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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