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라크 관련 주요 기사> 미-영 특수부대 이라크군 교전 등
  • 일시 : 2003-03-20 06:09:05
  • <19일 이라크 관련 주요 기사> 미-영 특수부대 이라크군 교전 등



    ■ 미-영 특수부대 이라크군 교전=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을 앞두고 현지에 잠입해 있는 양국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19일(현지 시간) 이라크 남부 움카스르 항구 일대에서 이라크군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영국 석간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연합군과 이라크군 사이의 첫번째 교전으로 보고된 이 전투 에 영국 특수부대(SBS)와 미국 해병대 소속 장병들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신문은 남부 바스라시 인근에서 벌어진 이 전투가 연합군 상륙정의 이라크 진입에 대비한 작전의 일환이며 기타 특수부대들도 공수부대의 사막지역 침투에 대 비해 이라크 현지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벌여왔다고 보도했다. ■이라크군 18명 미군에 투항= 이라크군 18명이 19일(현지 시간) 국경 을 넘어 쿠웨이트 북부 사막지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에 투항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라크 국경수비대 소속 병사 2명이 19일 투항하고 16명이 추가로 귀순해 투항자가 총1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육군 제3 보병사단 산하 제1여단의 본부 중대장인 대린 테리올트 대 위는 이날 이라크 군인 15명이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자정) 국경을 넘어 귀 순해 왔으며 이들에게 무기 회수 등 조치를 취한 뒤 쿠웨이트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 혔다. 테리올트 대위는 부시 대통령의 최후 통첩으로 전쟁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되 면서 "이라크 군인들의 추가 투항이 예상된다"면서 쿠웨이트 경찰이 귀순자들을 구 금하고 있으며 미군은 단 한 명의 포로도 보호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케이블 채널 CNN도 20일 미군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군 17명이 미군측에 투항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관영 쿠웨이트통신(KUNA)도 군 관계자 말 을 인용해 이라크 병사 16명이 투항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군 대량 탈주로 자멸 조짐= 영-미 동맹군의 이라크 침공이 카운트다운에 들 어간 가운데 이라크 병사들이 대량으로 전선을 이탈해 도주하고 있으며 이라크 집권 층의 핵심 인사들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배반하고 해외로 망명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미 양국의 비밀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는 이 라크 병력의 4분의 3이 이미 전선을 이탈하는 등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라크군 이 자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남부 지역에서는 쿠웨이트 국경수비대가 투항하는 이라크 병사들을 전쟁 뒤 항복해야 한다며 되돌려 보내고 있다. 이 신문은 후세인 대통령의 사촌으로 최측근 보좌관으로 알려진 사바위 이브라 힘 하산 알-티크리티가 지난주 시리아로 탈주해 망명을 요청했다면서 이는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후세인 정권이 권력핵심층 내부부터 붕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 하는 대목이라고 논평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영-미 양국의 비밀 정보보고서는 양국 고위 관리들에게 하루 4차례 배포되는 것으로 이라크 전선의 움직임에 관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장교는 "이라크군의 대량 탈주사태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6개 사단이 배치된 남부 지역에서는 장교들의 절반이 전쟁이 시작되면 항복할 계획 을 갖고 있다"고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에서 조차 약 23%의 병력이 이탈했다면 서 후세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동맹군의 공격이 시작되기도 전에 극적으로 안 부터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델타포스, 개전직후 후세인 색출 착수= 미국 육군의 최정예 델타포스 요원들은 이라크전이 발발 하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두 아들 등 최측근들을 색출하기 위해 바그다드 외곽으로 잠입한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델타포스 작전에 정통한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육군의 최정예 델타포스 요원 360명이 후세인과 장남 우다이, 차남 쿠사이의 체포 또는 제거 임무를 받았다고 밝혔다. 델타포스는 미국 국방부가 항상 그 존재를 부인하나 현재 쿠웨이트와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및 이라크 북부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이라크 공격 목표가 후세인의 제거보다는 그의 축출과 대량살 상무기의 파괴라고 공언한다. ■ 미-영 동맹군 전투위치로 이동= 이라크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걸프 지 역에 배치된 미군과 영국군이 전투위치로 이동했다고 BBC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최후통첩 최종시한이 임박하면서 미군과 영국군이 대규모로 쿠웨이트 사막을 통과해 이라크 국경지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 했다. 쿠웨이트 북부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모래폭풍으로 시정(視程)이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 관리들은 전쟁이 대규모 공습과 함께 시작되며 뒤이어 신속하게 지상군이 이라크를 침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 주둔 영국군 대변인 크리스 버논 대령은 중무장한 2만여 명의 영국군이 명령만 하달되면 언제든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돼 있 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지대에 설치된 비무장지대로 진입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최후통첩에서 정한 최종시한이 종료하기 이전에 군사작전이 시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의 사용은 `재난'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릭스 단장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 방송과 한 회견에서 "정 치적 압력과 추가적인 군사적 압력은 이라크의 협조를 얻어내는데 필수적이지만 무 력의 사용은 재난이 된다"고 경고했다. 블릭스 단장은 19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각 20일 오전 1시 30분) 이라크가 이 행해야할 무장해제 과제들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한다. ■미군, 쿠-이 비무장지대로 진입= 쿠웨이트에 주둔한 미군이 이미 19일 아침 쿠 웨이트-이라크 국경의 비무장지대로 진입했다고 독일의 24시간 뉴스 전문 n-tv가 아 랍어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 보도를 인용해 밝혔다. n-tv에 따르면 또 영국군도 이날 아침 미군과 함께 비무장지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 방송과 스카이뉴스 위성방송이 쿠웨이트 보안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방송들은 쿠웨이트 주둔 영국군은 `최전방'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쿠웨이트 주둔 미군 대변인은 이런 보도 내용을 부인했으며,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보도의 진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유엔은 지난 1991년 1차 걸프전 이후 쿠웨이트와 이라크 국경 사이에 15km 폭의 비무장지대를 설정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함에 따라 최근 유엔 감시단도 이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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