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쟁상황 불확실성에 관망..↑1.50원 1,258.30원
  • 일시 : 2003-03-20 12:13:11
  • <서환-오전> 전쟁상황 불확실성에 관망..↑1.50원 1,25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정체됐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미국주도의 이라크전이 월말께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조되면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여파로 전날 뉴욕 NDF 시장의 미달러화는 현물환기준으로 1천262원으로 올랐다. 또 엔화가 달러당 120.2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68엔에서 크게 절하된 영향도 달러화 상승 출발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라크전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불투명성을 두고 거래에 잘 나서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전날 유가는 2개월만에 30달러 아래로 내렸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 넘게 올랐지만 외국인은 주식 순매수에 나서지 않았다. 오후 달러화는 1천255-1천265원, 119.50-121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주호 HSBC부장은 "이라크 개전 후 달러-엔이 하락한 것이 서울 환시 달러화 레벨을 낮췄다"며 "현재 차트는 기술적으로 조정 시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일부 해외투자은행이 1천260원 수준에서는 매도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거래보다 전쟁 추이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달러-엔은 전쟁 조기 종결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며 "이 영향으로 서울 환시 달러화는 상승하는 결과 보다 엔-원 레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7.20원 오른 1천264원에 개장한 후 엔화 강세로 1천259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261.40원으로 되올랐다가 이라크전 발발과 엔화 추가 강세로 1천258원으로 더 내렸다가 엔화 강세폭 축소에도 큰 영향 받지 않고 전날보다 1.50원 오른 1천258.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02엔, 원화는 100엔당 1천4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8%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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