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이라크전 조기종결 아닐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0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라크전 공습을 단행한 미국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고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15분(한국시간)을 기해 이라크에 무장해제를 위한 공격을 시작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미국은 개전과 함께 크루즈미사일을 바그다드의 중요 군사시설을 향해 발 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바그다드는 공습사이렌이 울린 후 수차례에 걸쳐 대공 포 발사 및 폭발음이 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BS워버그의 나오미 핑크 외환전략가는 "전쟁이 길어질 것이란 어떠한 조짐도 달러화 가치에는 악재가 된다"고 밝혔다.
UBS워버그는 유로-달러의 12개월 전망치인 1.0600달러를 변경하지는 않았다.
지난 1991년 1월17일 걸프전 당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2.9% 하락했으며 이후 3주 동안 4%가 추가하락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후카야 고지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주간 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에 따라서 달러화가 대폭 유동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00엔으로 전날 뉴욕후장 가격인 120.32엔에 비해 0.32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58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587달러보다 0.0003달러 내렸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