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이라크전 낙관론 고조로 상승세 지속
  • 일시 : 2003-03-20 06:55:51
  • <뉴욕환시> 美달러, 이라크전 낙관론 고조로 상승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주도 의 이라크전이 월말께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조되면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 승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최근 7거래일간 여섯 번째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엔화에 대해서는 15주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스코시아캐피털의 앤드류 파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조기에 시작되고 끝날 경우 경제활동의 회복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달러화 가치도 올라갈 것"이 라면서 "테러사태 없이 전쟁이 제대로 수행된다면 달러화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 다"고 말했다. UBS워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 투자자들은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5억1천200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 국제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 에서 매주 7억1천만달러어치를 순매도했었다. 브리핑닷컴의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형국이 재연되고 있다"면서 "전쟁이 별다른 고통없이 끝날 것이라는 예측 속에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닷컴은 유로화의 다음 핵심 지지선은 유로당 1.0350달러선이지만 미국내 자산에 대한 국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달러화가 이 수준까지 상승하는데는 별다른 저항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적 펀더멘털이 여전히 불확실한데다 주식시장의 상승세도 강력한 매수세보다는 숏커버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투자에는 조심스럽게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브리핑닷컴은 지적했다. 또 사담 후세인이 미군에 대해 어떤 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것인지도 하나의 와일드카드로 남아 있다고 브리핑닷컴은 덧붙였다. 이날 오후 뉴욕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587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636달러에 비해 0.0049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이달초 유로화에 대해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약 5%의 낙폭을 회복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32엔에 거래돼 전날의 118.87엔에 비해 1.45 엔 급등하면서 지난해 12월2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멜론파이낸셜의 그랜트 윌슨 선임 외환 트레이더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 당 117.55엔선을 돌파한 이후 달러화 매수세가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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