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02년 국민계정 일문일답> '올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할 것'
  • 일시 : 2003-03-21 09:51:59
  • <한은 2002년 국민계정 일문일답> '올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002년 국민계정(잠정) 설명회'에서 "조사국에서 조만간 올해 경제성장률을 수정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년 경제성장률 전망 당시와 달리 이라크전이 늦게 터져 그만큼 불확실성이 길게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조성종 경제통계국장과 일문일답. --국민계정의 주요 특징은. ▲성장의 내용면에서 수출과 제조업이 견인하는 성장을 했다. 생산면에서는 제조업이 지출면에서는 수출이 견실한 성장을 했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산업의 생산력이 확대됐다. 정보통신산업은 매년 커지고 있다. 소비 중에서 수입품의 소비가 커졌다. 작년 소비가 재작년에 비해 성장기여도가 낮아졌지만 수입품의 소비 비중이 높아졌다. 설비투자는 재작년 마이너스에서 작년 6.8%로 높아졌지만 재작년 -9.6%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000년 수준에도 미달하는 수준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일만달러를 약간 웃돌게 됐는데 재작년 확정치 성장률이 약간 높아진 영향이 있다. 이 여파로 재작년 1인당 국민소득이 8천900달러에서 9천달러로 오르고 작년 성장률도 6.2%에서 6.3%로 커진 영향이 있다. 또 GDP에서 GNI로 전환하면서 해외순수요소소득이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가 됐다. 해외순수요소소득은 지금까지 많은 외채로 해외이자지급이 많았는데 해외투자가 많아지면서 해외순수요소소득이 플러스가 됐다. 그래서 1인당 국민소득이 일만달러가 약간 넘게 됐다. --저축률이 하락이 낮아져서 우리 경제에 악재 아닌가. ▲현재 저축률도 낮은 것이 아니다. 상당히 높다. 또 아직까지 투자율보다 높아 괜찮다. 다만 최근 저축률 하락속도가 커서 문제다. 그런데 작년 상반기에는 저축률 하락속도가 컸지만 오히려 하반기에는 재작년보다 커졌다. 따라서 저축률은 29%대에서 한동안 머물 것이다. 저축률이 투자율을 웃돌면 경상수지 흑자가 된다. 또 외채를 많이 줄여야 하는 입장에서는 경상수지는 흑자가 돼야 된다. 저축률이 그대로 인데 투자율이 높아지면 경상수지 적자가 된다. 따라서 저축률이 낮아지는 것은 좋지 않다. 최근 청소년들의 저축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악재다. --실물지표인 산업활동동향은 어떤가. ▲1분기에는 1월 지표만 나와있고 2월 지표는 내주중에 발표될 것이다. 산업활동동향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1월 지표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작년 4.4분기보다 산업활동지표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신장세 면에서 떨어지고 있다. 이는 작년 수출이 좋았기 때문에 어찌할 수 없다. 소비는 상당히 부진하다. 1.4분기 산업활동동향은 작년 4.4분기보다 떨어질 것이다 어느 정도 떨어질지는 자료가 충분치 않아서 말할 수 없다. --성장률 낮아진다는 이야기 많은데 어떻게 보는가. ▲조사국에서 조만간 경제성장률 수정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작년 조사국 전망은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작년 전망 당시와 달리 이라크전이 늦게 터져 불확실성이 길게 존재했다. 그만큼 우리 경제도 타격을 입었다. 유가 하락이 앞으로 계속될지 어느 정도 될지 지켜 봐야 하겠지만 전쟁이 늦게 터진 것이 우리 경제에 악재다. --소비중 수입품 비중이 커졌다는데 수치는 어떤가. ▲재화소비 중 수입재화가 차지하는 비중. 97년 12.3% 98년 9.9% 99년 12.4% 2000년 15.8% 2001년 17.9% 2002년 22.1%를 기록했다. 이런 증가세는 국제수지 악화요인이다. --GDP 디플레이터와 내수 디플레이터 차이는. ▲GDP 디플레이터가 1.3% 인데 비해 내수 디플레이터가 2.7%인데 이는 수출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수출을 반영한다. --경기순환 주기상 작년은 어느 시기인가. ▲작년 4.4분기 상승세 지속했다. 2001년 3.4분기 이후 경기순한 상승세 지속돼 왔다. 금년 1.4분기는 잘 모른다. 경기가 꺾이는 것은 지나봐야 한다. 사후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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