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250원 기준 등락..↑4.20원 1,250.20원
  • 일시 : 2003-03-21 11:07:25
  • <서환> 1,250원 기준 등락..↑4.20원 1,25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1천250원선 아래서 사고 위에서 팔겠다는 시장심리로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상승개장 후 매물에 밀려 1천245원으로 내렸다가 오전 11시5분 현재 전날보다 4.20원 오른 1천250.2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1천245원선까지 달러화 밀리자 저가매수세와 '숏 커버'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이라크전 추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뚜렷한 자기만의 전망을 가지고 거래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시장에 레인지 장세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천240원대에서는 매수하고 1천250원 넘어서는 팔겠다는 안전선호 심리가 강하다며 유가를 제외한 여타 금융시장과 주변여건의 안정이 서울 환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남부 이라크의 유전들이 불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6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날 국제 금시세는 미-영 동맹군의 이라크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개월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 이어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금리도 투신권의 환매가 줄어든 데다 유동성 재료가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SK글로벌의 분식회계에 대한 환매우려로 금리가 폭등했던 12 일 이전수준에 근접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4.74%에 거래됐고, 5년물 3-3호도 4.88%에 체결돼 지난 11일 금리수준까지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매수 일변도의 심리는 제한되고 있지만 이라크전 양상이 주는 다른 불안이 도사리고 있어 환율의 변동성이 클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 3시 넘어서 주말과 이라크전이라는 위험요소들을 가지고 은행권 포지션 조정이 있을 것 같다"며 "은행권들은 가능하면 포지션 이월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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