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날 뉴욕 NDF 영향 상승..↑4.40원 1,250.40원
  • 일시 : 2003-03-21 12:04:53
  • <서환-오전> 전날 뉴욕 NDF 영향 상승..↑4.40원 1,25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상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정부의 강력한 시장안정의지와 업체 및 은행권의 매물공급으로 1천250원선 이상의 상승은 제한됐다. 전날 뉴욕 NDF 시장에서 1개월물 미달러화는 해외 투자은행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현물환기준으로 1천254.50원까지 올랐다. 또 엔화가 달러당 120.35엔으로 전날 서울환시 마감무렵의 119.89엔 보다 절하된 영향도 서울 환시 달러화를 강세출발하게 했다. 반면 전날 유가 상승을 제외하고 여타 금융시장 및 주변여건들은 전날의 안정세를 이어갔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남부 이라크의 유전들이 불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6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전날 국제 금시세는 미-영 동맹군의 이라크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개월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이날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시중금리도 투신권의 환매가 줄어든 데다 유동성 재료가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SK글로벌의 분식회계에 대한 환매 우려로 금리가 폭등했던 12일 이전수준에 근접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4.74%에 거래됐고, 5년물 3-3호도 4.88%에 체결돼 지난 11일 금리수준까지 하락했다. 한편 역외세력은 개장 직후까지 매수에 나서다가 1천250원대에서는 일부 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화는 1천243-1천253원, 119.80-120.8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희 조흥은행 딜러는 "1천240원대에서는 매수하고 1천250원 넘어서는 팔겠다는 안전선호 심리가 강하다"며 "유가를 제외한 여타 금융시장과 주변여건의 안정이 서울 환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딜러는 "달러화 매수 일변도의 심리는 제한되고 있지만 이라크전 양상이 주는 다른 불안이 도사리고 있어 환율의 변동성이 클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있다"며 " 오후 3시 넘어서 주말과 이라크전이라는 위험요소들을 가지고 은행권의 포지션 조정이 환율을 한 차례 출렁이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동범 조흥은행 이종통화 담당 대리는 "이라크전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오히려 달러화 거래가 별로 없다"며 "이라크전 이외에 미 경제지표나 여타 데이터들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우 대리는 "오늘은 도쿄환시가 춘분절로 휴장이기 때문에 변동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5.10원 오른 1천251.10원에 개장된 후 1천252.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및 역내 은행권이 매도세로 1천245원으로 내렸다가 저가매수세로 전날보다 4.40원 오른 1천250.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8.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34엔 원화는 100엔당 1천3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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