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방향탐색 중..↑4.70원 1,25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방향을 탐색 중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4.70원 오른 1천250.7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오전 1천252.50원에 고점을 1천245원에 저점을 확인했다며 1천250원선 위에는 정부의 강력한 환율 안정 의지가 막고 있는 반면 아래는 아직 경제펀더멘털 불안심리가 잔존하고 있다는 인식으로 저가매수세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런 레인지 상황이 쉽게 변할 것 같지 않다며 이라크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말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은행권 거래자들에게 이월 포지션 보유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달러화 급등 분위기가 한 차례 꺾였기 때문에 지금은 달러화를 팔아야 될 기업들이 다소 다급해할 시기"라며 "선취매수 심리가 명분을 잃은 가운데 은행권의 단기 외화자금부족도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런 점을 이용해 고점에서 달러화 과매도(숏)을 내려는 은행권이 있다"며 "갑작스런 상황 변화로 이들이 '숏 커버'에 나서지 않는다면 일중 달러화 방향은 아래쪽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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