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전쟁 단기종결 전망 3주연속 상승할 듯
  • 일시 : 2003-03-24 06:23:55
  • <뉴욕환시-주간> 달러, 전쟁 단기종결 전망 3주연속 상승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이번주(3월24-28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라크전쟁이 몇주내에 끝날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이 29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6명(55%)이 `달러매입-유로매도'를 권고해 지난 주의 35%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했다. USA파이낸셜마켓츠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쏨은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현재 이라크전에 단기에 종결될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 달러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쏨은 또 "거래자들은 심지어 전쟁이 실질적으로 종결된 것 아니냐는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주초보다 1% 오른 유로당 1.0504달러에 마쳐 지난 1월10일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또 엔화에 대해 주초보다 1.6% 높은 달러당 121.88엔에 끝나 작년 12월12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주 동안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4.7%, 엔화에는 3.9% 각각 상승했다. HSBC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챈들러는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가 하락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소비자지출 증가로 이어져 미국 경기를 부양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25일 발표될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2-64 수준을 기록해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2주내지 한달안에 종결될 경우 소비자신뢰지수와 소비자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국 소비자신뢰 회복 여부가 미국 경제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외환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인다면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발언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본 정부가 이라크전 발발 이후 급격한 통화완화정책을 쓰고 있는 것도 엔화 약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견해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25일에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 2월 기존 주택판매실적, 26일에는 2월 내구재수주실적과 신규주택판매, 27일에는 4.4분기 GDP 최종치와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4.4분기 개인소비 최종치, 28일에는 2월 개인소득과 지출, 3월 소비자태도지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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