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약세로 급등..↑7.10원 1,25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2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급등개장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7.10원 오른 1천254.5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0분 현재 같은 레벨에서 거래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미국주도의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단기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34엔에서 121.14엔까지 절하됐다며 또 지난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강세 여파도 서울 환시 미달러화 급등개장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편으로 이라크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조지 W.부시 미대통령의 발언으로 이라크전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좋은 것이 없다는 불안심리도 커졌다며 이런 우려들이 어우러져 달러화 급등개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21일 뉴욕 NDF시장의 1개월물은 1천255/1천257원에 개장된 후 달러당 120.90엔에 서 121.70엔으로 절하된 엔화 영향으로 1천256원에서 1천260원까지 올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급등개장했지만 지난주 각종 안정책과 매도개입을 통해 시장 안정 의지가 확고함을 밝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다"며 "또 업체 네고물량 부담도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역외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추가 상승폭 확대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최근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을 고려할 경우 1천255원선이 뚫린다면 1천260원까지 고점이 높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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