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업체 네고로 상승제한..↑3.40원 1,250.80원
  • 일시 : 2003-03-24 12:02:40
  • <서환-오전> 업체 네고로 상승제한..↑3.40원 1,25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한 후 업체 네고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1.15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34엔보다 절하됐다. 지난주 뉴욕환시에서 미달러화는 이라크전이 조기에 종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의 고조로 엔화에 대해 3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 여파로 지난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1개월물은 1천255/1천257원에 개장된 후 1천256원에서 1천26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주초 아시아 장에서는 주말동안 이라크전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조지 W.부시 미대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된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가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제한하는 양상을 초래했다. 이 영향으로 역외세력도 개장직후 매수세에서 장중 관망세로 접어들고 업체 네고가 나온 것은 달러화 상승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은행권에서 상승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상존한 가운데 역외세력도 개장후 매수주문만 보여주고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한편 환시 주변의 금융시장과 주변여건들은 다소 원화 약세방향을 가르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0.3% 하락세를 보였고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은 미미했다. 시중금리는 지난주 금리가 급락한 데 따른 부담심리가 작용하며 매물이 출회돼 소폭 올랐다. 유가는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로 뉴욕 시간외 거래서 2.2% 상승했고 일본시장에서 이날 거래된 금 현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달러화는 달러당 1천247-1천255원, 유로당 1.0520-1.0620달러, 달러당 120.70-121.4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영선 외환은행 이종통화 담당 과장은 "지난주 이라크전 조기종결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졌다"며 "주말동안 이라크전이 길어질 수 도 있다는 우려가 대두해 달러화 강세폭이 줄어든 후 새로운 방향탐색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이라크전황에 따라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위.아래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용일 하나은행 달러-원 담당 대리는 "시장 포지션이 다소 부족하게 넘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업체 물량이 이를 메우고 있다"며 "1천250원선이 깨지고 추가 하락도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하지만 어느 선에서는 에너지업체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1천247원선은 단단하게 지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7.10원 오른 1천254.50원에 개장된 후 1천255.2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 은행권 매도세로 1천250.20원으로 내렸다가 지난주보다 3.40원 오른 1천250.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1.14엔 원화는 100엔당 1천3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5%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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