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공급우위로 하락조정..↓3.70원 1,247.30원
  • 일시 : 2003-03-25 12:20:15
  • <서환-오전> 공급우위로 하락조정..↓3.70원 1,24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은행권 보유물량 처분과 업체네고로 하락조정을 겪었다. 개장부터 은행권의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이월 물량이 매물로 등장한 가운데 업체 네고가 가세했다. 딜러들은 전날 업체 네고가 증가했던 경험과 월말네고 시즌이라는 인식으로 단기적으로 달러화 상승세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역외세력도 다소 매도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결사항전' 연설이 서울 환시에 양쪽 방향으로 모두 작용했다. 후세인의 연설로 커진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는 국제 달러화 가치 약세를 초래한 반면 미증시 급락에 따른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 여파로 엔화는 달러당 120.30엔대로 개장초 120.60엔대에서 절상됐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2%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43-1천250원, 120.20-120.8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은행의 한 딜러는 "1천245원선에 결제가 단단하다"며 "오후 은행권의 '숏 커버'가 있을 경우 달러화가 1천250원선을 향한 낙폭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리는 "하지만 이 선이 막힌다면 다시 추가 하락시도가 거셀 것"이라며 "수급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있어 은행권 거래자들의 공방이 시장에 주요 변수"라고 덧붙였다. 조성익 국민은행 이종통화 담당 과장은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와 화학무기 사용 불안으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강하다"며 "그러나 일중 일본은행(BOJ)이 추가적인 통화확대 정책을 채택할 것이란 기대로 달러화 하락은 제한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오른 1천251.20원에 개장된 후 은행권 보유물량과 업체 네고로 1천245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결제수요와 저가매수세로 1천246.6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3.70원 내린 1천247.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38엔 원화는 100엔당 1천3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9%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0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2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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