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하락조정시도..↓6.40원 1,243.40원
  • 일시 : 2003-03-26 12:02:39
  • <서환-오전> 하락조정시도..↓6.40원 1,24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이라크전 발발된 지 일주일동안 세 번째 하락조정 시도에 나섰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 이월된 시장의 달러화 보유물량과 업체 네고 압력으로 전날 일중저점인 1천242.50원선 하향돌파에 나섰다. 하지만 에너지 업체의 저가매수세와 해외 배당금 수요 등의 결제와 은행권 저가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막아섰다. 딜러들은 이라크전 개전 후 조정다운 조정을 겪지 못했다는 시장 인식이 강해 달러화 하락세가 강했다며 하지만 최근 달러화 하락 후 은행권의 '숏 커버'로 낙폭이 급하게 줄여지는 경험을 반복해 하락도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편 미군과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와의 바그다드 대회전을 앞두고 국제 금융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어 향후 서울 환시의 중요한 재료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38-1천250원, 119.50-120.2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1천242원까지 추가 하락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그 이하는 물량이 출회되는 것을 확인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장은 "1천230원대까지 조정폭이 커지는 것은 업체들이 보유 달러를 크게 내놓거나 역외가 손절매도에 나서는 등의 추가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역외세력은 관망세가 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해외 배당금 수요는 거진 마무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제일은행 이종통화 담당 과장은 "미군이 바그다드시 외곽까지 근접해 큰 전투를 앞두고 있다는 전황이 국제 달러화 거래를 뜸하게 하고 있다"며 "이라크전 상황변화가 불투명해 뚜렷한 달러화 방향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내린 1천249원에 개장된 후 이월 '롱 처분'으로 1천245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로 1천248.1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 네고와 은행권 '숏 플레이'로 1천242.50원으로 더 내렸다가 전날보다 6.40원 내린 1천243.4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91엔 원화는 100엔당 1천3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5%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1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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