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시장심리 엇갈려 보합..↓0.50원 1,24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수급균형과 시장 심리가 엇갈리면서 보합권에서 방향탐색을 계속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달러화 하락조정심리가 강하기도 한 반면 북핵 위험, 경상수지 적자,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 등 고전적인 악재에 포커스를 맞춘 원화 약세 심리도 만만치 않았다.
딜러들은 전날 이재욱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경상수지 악화로 환율 하락요인은 제한적'이라는 요지의 발언이 시장참가자들에게 달러화 매수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당국이 급등만큼 하락도 싫어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올 1.4분기 10억달러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올 상반기 전체로도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38-1천248원, 119.0-120.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시완 우리은행 과장은 "개장 초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털어서 내려왔지만 추가 하락은 힘들지 않겠는가라는 시장 심리가 강하다"며 "수급은 업체네고 우위임에도 시장 심리가 달러화 하락을 막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은행간 큰 물량 공방이 지속되다 보니까 달러화가 좁은 틈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역외는 매수에도 나서지 않는 철저한 관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전 1천243-1천244원선에 나온 업체 네고가 레벨을 낮춰도 나올 여부가 중요한 가운데 1천245원 위는 대기매물벽이 두터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현민 신한은행 이종통화 대리는 "기술적으로 엔화 강세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라크전 장기화로 달러화 단기강세 분위기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30원 내린 1천244원에 개장한 후 1천241원까지 하락시도를 벌였다가 은행권 '숏 커버'와 결제수요로 1천245.9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로 1천242.20원으로 다시 내렸다가 전날보다 0.50원 내린 1천243.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80엔 원화는 100엔당 1천3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7%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2억원 코스닥에서 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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