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경제펀더멘털 불안으로 상승..↑5.70원 1,25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돼 상승했다.
서울 환시는 전날 하락조정 기대가 무산되며 상승 마감한 여파가 이어졌다.
이는 전날 한국은행의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가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발표가 이어지고 이라크전이 장기화되는 것이 우리 경제에 좋을 게 없다는 고전적 원화 절하 전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미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이날 장초반 역외에서 매수세를 보였던 영향도 달러 상승의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딜러들은 하락조정 없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화 상승을 주도했지만 월말네고시즌이라는 점,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이월이 부담스럽다는 점 등이 달러화 추격매수세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48-1천255원, 119.90-120.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동복 산업은행 대리는 "초반 업체 네고가 좀 많이 나온 반면 에너지업체의 매수세와 역외매수세가 공방을 벌였다"며 "오전장 후반에는 거래가 한산했다"고 말했다.
여 대리는 "오후 업체 네고가 추가로 얼마나 유입되느냐에 따라 1천250원선 붕괴도 가능하지만 상승우위의 시장심리나 업체 수요를 고려해 볼때 지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노영준 산업은행 대리는 "엔화는 3월 회계연도관련 달러화 공급이 끊기면서 시장 분위기가 변했다"며 "또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약세 유도 발언 강도도 강해지고 있어 달러화 단기 강세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4원 오른 1천251원에 개장된 후 1천253.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로 1천251.30원으로 내린 후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5.70원 오른 1천252.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22엔, 원화는 100엔당 1천4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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