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경제펀더멘털 불안으로 상승..↑8.40원 1,255.40원
  • 일시 : 2003-03-28 17:15:29
  • <서환-마감> 경제펀더멘털 불안으로 상승..↑8.40원 1,25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돼 상승했다. 서울 환시는 전날 하락조정 기대가 무산되며 상승 마감한 여파가 이어졌다. 이는 전날 한국은행의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가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발표 가 이어지고 이라크전이 장기화되는 것이 우리 경제에 좋을 게 없다는 고전적 원화 약세 전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미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이날 장초반 역외에서 매수세를 보였던 영향도 달러 상승의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딜러들은 월말네고시즌이라는 점,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이월이 부담스럽다는 점 등이 달러화 추격매수세를 제한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말동안 이라크전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워하는 인식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245-1천265원, 119-121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업체 네고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외매수와 경제 펀더멘털 불안에 바탕을 둔 역내 거래자들의 매수세가 강했다"며 "1천250원선 위로 달러화를 올려 보겠다는 심리가 강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현재 시장 분위기는 달러화가 하락할 이유가 없다"며 "역외도 다시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1천254원 저항선이 뚫렸기 때문에 다음주초는 '롱 분위기'가 강할 것"이라며 "하지만 1천260원선에 당국의 방어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박준근 BNP파리바 부장은 "월말네고 시즌에도 분위기가 달러화 강세"라며 "이는 업체들이 이번주 중에 나온 '경상수지로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한은 부총재보의 발언을 두고 네고출회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업체들은 1천260원선까지 매물출회를 늦추는 것 같다"며 "1천260원선에서 업체와 외환당국이 어떤 대응을 할지가 다음주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우동범 조흥은행 이종통화 담당대리는 "일본의 3월 회계결산이 끝나서 달러화 물량부담이 줄었다"며 "이제 일본의 해외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시기"라고 말했다. 우 대리는 "다만 이라크전이라는 변수가 큰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것 때문에 달러화가 위.아래 많이 못 움직이는 횡보장세가 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4원 오른 1천251원에 개장된 후 1천253.50 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로 1천251.30원으로 내린 후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5.70 원 오른 1천252.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추가 상승시도로 1천254.8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 네고에 1천252.3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세와 역내 매수세로 1천254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8.40원 상승한 1천25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9.1억달러에 달했고 31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52.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0.17엔, 원화는 100엔당 1천42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15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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