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북핵불안 완화 對 경제 불안 가중..↑4.60원 1,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3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지난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미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한 후 북핵 불안 완화와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 가중 사이에서 방향탐색 중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5.60원 오른 1천261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4.60원 오른 1천2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지난주 경상수지 악화 등 경제펀더멘털에 대한 고전적 불안이 다시 불거지며 급등세로 마감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 NDF시장에서 현물시세로 1천260원까지 올랐던 여파로 달러화가 상승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은이 내달초 당초 5%대이던 경제성장률 전망과 3.4%이던 물가상승률 전망을 각각 4%대로 조정하는 내용의 경제전망 수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하지만 뉴욕 NDF에서도 이라크전 참전 미육군 장성이 이라크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한 언론보도 이후 매수세가 실종되고 이 여파로 국제 미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선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한.미 외무회담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에 한.미가 합의했한 것은 그 동안 원화 약세 요인이었던 한반도 리스크를 줄여 서울 환시에 불안요인을 하나 제거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경제펀더멘털에 대한 불안과 북핵 문제의 어느 정도 진전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재료들이 서울 환시의 달러화 방향을 아리송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260원대에 일단 외환당국의 강한 방어의직를 경험했던 만큼 역외의 적극적 매수세나 수요우위의 수급상황이 연출되지 않는 한 이 선을 넘어 추가 상승은 조심스럽다"고 예상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71% 하락했고 외국인은 300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세를 기록 하고 있다.
엔화는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17엔에서 소폭 절상된 119.84엔에서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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