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업체네고에 오름폭 줄여..↑3.10원 1,25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3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이월 달러화 '롱 포지션' 처분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하지만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저가매수세가 단단한 상황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1천261원에 개장된 후 소폭 내렸다가 다시 상승시도에 나섰지만 매물에 눌려 오전 10시9분 현재 지난주보다 3.10원 오른 1천258.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심리적으로 1천260원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1천260원선 언저리에 대기된 업체 네고와 은행권 이월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으로 달러화가 오름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또 한.미 외무회담에서 한미간에 북핵에 대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합의했다는 소식도 달러화 상승시도에 장애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은행이 경제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도됐고 이라크전의 장기화로 유가 상승, 주가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경제지표가 안 좋아지고 있어 지난주 종가인 1천255원선을 바닥으로 여기는 저가매수세가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경제 펀더멘털 악화라는 고전적 원화 악재가 시장 분위기를 몰고가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할 만한 뉴스가 없어 외환당국의 개입 부담을 안고서 추격매수에 나설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257원선에 1차 지지선 1천255원에 2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며 "위쪽으로 전고점인 1천264원을 넘어 1천265원까지 상승 여지를 열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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