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이라크전 악화일로 하락세
  • 일시 : 2003-03-31 15:15:41
  • <도쿄환시> 美달러화, 이라크전 악화일로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3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라크전쟁이 악화일로 속에서 장기전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로 인해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화는 오전 10시 도쿄픽싱을 앞두고 한때 120.21엔까지 상승했으나 2002 회계연도 마감일의 막바지 엔화환전 수요로 인해 다시 하락했다. 도쿄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경제 펀더멘털이 약화됐다는 엔화 관련 악재들도 달러화가치 회복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일본 외환당국이 회계연도 마감일의 달러화 가치를 120엔 주변에 묶어두기 위해 비밀스런 시장개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돌았다. 딜러들은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이라크군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는 등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저항이 격렬해지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점증,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전했다. UFJ은행의 사토 히데유쿠 부사장은 "전쟁이 오래갈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로선 시장의 관심이 일본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보다는 이라크전쟁에 쏠려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23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9.71엔보다 0.48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823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779달러보다 0.0044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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