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하락제한..↓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하락이 제한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1천250.10-1천253.90원에서 내내 등락했으며 오전 11시13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253.10원에 매매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포지션이 '롱'인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주식이 하락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커지는 등 경제펀더멘털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어 엔화 강세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따라서 1천250원선에는 달러화가 싸다고 여기는 시장세력이 많다"며 "또 매매기준율도 1천258원으로 거래레벨에서 상당히 높아 업체 네고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수급이 업체 네고 우위로 쏠린다면 달러화가 1천250원선 밑으로 빠지기는 충분한 장 같다"며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가 등장하고 매물이 적기 때문에 낮은 단가에서 '롱' 포지션을 구축한 역내 은행권에서 버틴다면 오히려 상승도 할 수 있는 장"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전에는 눈치보기 장세가 계속될 것 같다"며 "진검승부는 오후에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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