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환율,방향설정 냉정해야..기존 원화악재들 기반영'-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북핵 문제, 카드채, SK글로벌 사태 등의 기존 원화 악재들이 이미 환율에 반영됐기 때문에 지금까지 상승 일변도의 달러-원 환율 분위기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농협선물은 '4월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추가 달러-원 급등은 주가와 금리 움직임에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1천270원 돌파를 확인하고 나서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원화가 약세로 가야만 했던 요인들은 1천170원대에서 1천264원까지 환율이 급등하던 시기에 이미 선반영됐다"며 "그 동안 환율 상승쪽으로만 대비했던 역내외 시장참여자들의 달러화 과매수(롱)포지션 정리가 급격히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02년말 124억3천만달러에 그쳤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3월중 145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외환당국이 세계 4위의 외환보유액을 가지고 있어 환율급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을 능력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또 "기술적으로 이날 대략 1천260원대 중반인 120주간 이동평균선과 전고점인 1천267.50원 저항이 돌파될 경우 달러-원은 이중바닥형을 이루며 중장기적으로 100원 가량 상승할 수 있는 반면 1천240원대의 60주간 이평선이 깨지면 1천220원으로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MACD지표는 이미 하락추세로 돌아선 상태이고 RSI지표 또한 환율의 고점이 올라가는 와중에 지표의 고점은 낮아지는 매도 다이버전스를 형성하는 중이라 어느 정도의 환율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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