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개입 경계감 및 바그다드전 임박 소식에 반등
  • 일시 : 2003-04-02 14:58:49
  • <도쿄환시> 美달러, 개입 경계감 및 바그다드전 임박 소식에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라크 바그다드 지상전 임박 소식과 함께 당국 개입 우려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3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117.60엔까지 하락했다가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달러화 가치에 대해 언급한 이후 118엔 위로 상승했다. 이날 의회에 출석한 시와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연설을 통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또 시장에 경계심을 주길 원하고 있어 구두개입과 직접 개입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HSBC의 오지노 가네오 외환딜링 담당 대표는 "달러화가 120엔에서 118.80엔까지 하락했음에도 당국이 뒷짐을 지고 있는 듯한 자세이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시장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이치방크의 마샬 지틀러 외환전략가는 "현재로선 당국의 개입을 확인할 만한 특별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당국이 3월과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16.50엔대 정도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군병력이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카불라를 점거하고 모든 비상통로를 확보했으며 지금은 바그다드를 향해 북쪽으로 진격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한때 118.60엔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도 1.09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미쓰비시 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담당 매니저는 "달러화가 오전 중 상승한 것은 시오카와의 발언 때문이지만 오후의 상승세는 카불라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이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34엔으로 전날 뉴욕 후장 대비 118.03엔보다 0.3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876달러로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06달러보다 0.0030달러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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