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박스장..↑1.20원 1,255.20원
  • 일시 : 2003-04-03 12:01:49
  • <서환-오전> 박스장..↑1.20원 1,25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이 외환당국의 환율상승 방어 발언 여파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둔화로 상승세에서 한발 뒤로 물러섰다. 이날 시장에는 전날 외환당국의 1천260원선 사수의지가 시장에 표출된 후 은행권 손절매도가 이어진 피로감이 이어졌다. 또 전날 뉴욕 환시에서 미군의 바그다드 진격을 앞두고 이라크전 조기 종결기대감이 커진 것이 원화 강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는 국내증시가 미증시의 상승영향으로 추가 상승했고 외국인도 사흘간 5천억원대에 달하던 주식 순매도세 강도를 줄여 오전중 300억원에 그치는 결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 3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0.2로 지난 3월의 109.0에서 무려 18.8포인트 하락해 심각한 경기부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딜러들은 여전히 경제 펀더멘털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불안과 지난주 환율 하락을 제한한 외환당국자의 발언 여파로 1천250원선 바닥인식은 강하다며 한동안 1천250-1천260원의 박스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달러화는 1천252-1천258원, 118.50-119.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 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시장 분위기가 달러화를 매수하는 쪽이 급한 양상이 되버렸다"며 "반면 업체 네고는 위에서 기다렸다가 매물출회를 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홍 부장은 "시장 포지션은 많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급등락할 장은 아닌 것 같다"며 "다만 오전 바닥이 확인됐고 업체 네고가 매도레벨을 낮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오후 레인지 전망은 소폭 위쪽으로 상향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섭 산업은행 대리는 "이라크전 조기 종결감으로 전날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아시아장에서는 조정을 받고 있다"며 "또 미군의 바그다드 진격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최 대리는 "이라크전황에 대한 추가 소식이 있을 때까지 아시아장에서 달러화는 크게 변동할 장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254.50원에 개장된 후 1천252.50원으로 하락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숏 커버'로 1천256.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천255.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71엔 원화는 100엔당 1천5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2% 오른 548.46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9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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