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경제부진.한반도 긴장으로 부담 여전
  • 일시 : 2003-04-04 11:10:51
  • 美달러, 경제부진.한반도 긴장으로 부담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경제의 부진과 FR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북핵문제 등이 여전히 달러화 가치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다우존스는 이라크 바그다드전 전황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미국경제의 악화, 한반도긴장 등으로 인해 이같은 추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들 중에서는 미국 경제가 너무 취약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달러화 보유 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난 12개월간 투자자들은 달러화보다는 더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호주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남아공 란드화 등에 더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및 예산격차 문제, 이라크전쟁의 향후 전망 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커리뱅크의 로리 로버트슨 채권전략가는 "FRB가 오는 5월6일로 예정된 차기 정례회의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3월 실업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그러할 경우 차기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은 뻔하다"고 말했다. 3개월짜리 6월 유로달러선물에 따르면 시장은 기준금리 50bp 인하보다는 25bp 인하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우존스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와 더불어 이번주 UN 특사가 북한을 방문한 이후 한반도 긴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는 달러화에 부담요인을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을 방문한 모리스 스트롱 UN특사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대치상태가 전쟁으로 치닫는다면 그야말로 불필요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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