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보합권서 방향탐색 중..↓0.20원 1,257.80원
  • 일시 : 2003-04-07 09:52:03
  • <서환> 보합권서 방향탐색 중..↓0.20원 1,25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약세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사이에서 방향탐색 중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50원 오른 1천259.5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257.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이라크전 조기 종결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강세로 가고 있다며 이 영향이 엔화를 달러당 120.30엔대까지 약세를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때문에 달러화가 상승 개장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현재 시장분위기는 엔화 약세와 지난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 해외 배당금 수요 등을 재료로 1천260원선은 한 차례 상향돌파하려는 욕구가 가득찬 상태라며 이 때문에 상황에 따라 상승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생산자 물가의 상승률이 5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당국의 물가까지 의식하고 있어 환율 상승 방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당국이 원화 추가 약세도 허용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딜러들도 있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중 수급에 따라 1천260원선 상향돌파할 수 있나 조심스럽다"며 "역외. 업체 모두 관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환시 개장전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달러-엔 환율 급등과 관련 "미군의 이라크 입성이 달러-엔 환율을 많이 상승시켰다"며 "이 영향이 지난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미달러화 레벨을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고 나서 어떻게 될지 추이를 보겠다"며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한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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