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입 경계감에 상승 제한..↑0.60원 1,258.60원
  • 일시 : 2003-04-07 12:00:52
  • <서환-오전> 개입 경계감에 상승 제한..↑0.60원 1,25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상승이 제한됐다. 또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7영업일만에 소폭 주식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도 달러화 매수심리를 약화시켰다. 거래소 주가는 지난주대비 2% 중반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이라크 조기 종결 기대감이 국제 달러화 가치를 강세로 몰고간 것은 서울 환시의 상승재료였다. 엔화는 달러당 120.70엔으로 지난주 119.90엔에서 크게 절하됐다. 딜러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엔화 약세를 명분으로 시장에는 달러화 매수심리가 강했다며 하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한데다 역외. 업체 모두 관망세를 보여 상승에너지가 응집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전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달러-엔 환율 급등과 관련 "미군의 이라크 입성이 달러-엔 환율을 많이 상승시켰다"며 "이 영향이 지난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미달러화 레벨로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고 나서 어떻게 될지 추이를 보겠다"며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한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256-1천263원, 120.20-121.2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 역외매수세나 결제업체들의 매수가 활발하지 않았다"며 "1천262원선까지 고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개입 우려로 시장에 매수심리가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만일 개입이 실제 단행되면 손절매도로 1천250원선까지 낙폭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이를 두고 참가자들이 서로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배 외환은행 이종통화 담당 차장은 "이라크전 조기 종결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 선물도 상승했다"며 "하지만 조기 종결이 미국의 언론 플레이일 수도 있다는 시장 관측이 퍼져 20엔 후반에서 달러화 추가 상승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50원 오른 1천259.50원에 개장된 후 개입 경계감에 1천257.4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와 결제수요로 1천25.3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주보다 0.60원 오른 1천258.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7.4억달러에 달했고 엔환는 달러당 120.73엔 원화는 100엔당 1천4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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