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무디스 발언 '무덤덤'..↓2.10원 1,25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재료부족으로 정체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10원 내린 1천255.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10시 이후 달러화가 0.90원폭에서 움직였다며 위에서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아래로는 저가매수심리가 서로 부딪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엔화도 정체됐고 주가도 크게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시장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아니라며 주변여건의 변화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무디스 톰 번 국장의 국가신용등급에 관한 발언이 언론을 통해 나왔지만 새로운 것이 없다"며 "시장에 어떤 파장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히려 주가 낙폭이 커지는 것이 앞으로 달러화 하방경직성을 좀 강화시킬 것 같다"며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할 때까지 이런 횡보장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무디스측의 발언이 큰 영향은 없지만 북핵 문제가 앞으로 외환시장의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새삼 확인해줬다"며 "이것은 시장의 저가매수심리를 강화시키는 쪽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톰 번 무디스 국장은 "SK글로벌 사태가 큰 문제 아니라"며 "최악 시나리오에도 한국 등급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 국장은 "북핵 문제가 한국 신용등급변화에 가장 큰 요인"이라며 "현상황에 변화가 없으면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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