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2.50원 1,255.10원
  • 일시 : 2003-04-08 12:02:28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2.50원 1,25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로 하락했다. 엔화는 달러당 119.78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76엔에서 절상됐다. 외국인들은 전날 소폭 순매수 전환에 이어 이날 2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엔화 절상폭이 줄여지고 톰 번 무디스의 아태지역 신용등급담당 국장의 발언으로 낙폭 확대는 제한됐다. 이날 톰 무디스 국장은 톰 번 아태지역 신용등급담당 국장이 "현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한국의 '부정적'등급 전망을 유지하겠다"며 "역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의 가장 큰 변수는 북한 핵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사태를 경험했기 때문에 SK글로벌 분식회계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평채의 신용파산스왑(Credit Default Swap)가산금리가 지난 7일 현재 115bp로 SK글로벌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도 2월말 128bp에서 SK글로벌 분식회계 발표 이후 215bp까지 솟 았다가 같은 날 현재 136bp로 낮아졌다. 한은은 외평채 가산금리의 하락은 이라크전의 조기종결 전망에 따른 전쟁프리미엄 감소, 국회 이라크전 파병 동의, 북핵문제의 대화 통한 해결 가능성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53-1천258원, 119.50-120.2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동복 산업은행 대리는 "시장에 재료도 없는데다 은행권에서 거래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업체나 역외 동향도 없다"고 말했다. 여 대리는 "달러화가 오후에도 박스 장세를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희철 하나은행 이종통화 담당 과장은 "전반적인 분위기가 미국의 이라크전 승리 쪽으로 가닥이 잡혀 있다"며 "하지만 이미 가격에 반영된 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점차 시장의 관심사가 이라크전에서 경제 펀더멘털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3.10원 내린 1천254.50원에 개장된 후 1천254원까지 하락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강세폭 축소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1천257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50원 내린 1천255.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96엔 원화는 100엔당 1천45원에 거래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5%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2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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