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재료부족으로 횡보..↑0.40원 1,253.90원
  • 일시 : 2003-04-09 12:01:18
  • <서환-오전> 재료부족으로 횡보..↑0.40원 1,25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재료부족으로 횡보했다. 다만 전날 원화에 우호적이던 주변여건들이 다소 누그러져 달러화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엔화는 달러당 119.90엔대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64엔에서 절하됐다. 거래소 주가는 전날대비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전날 600억원 순매수 우위에서 200억원대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딜러들은 주변여건들은 다소 달러화 강세쪽으로 돌아섰지만 장중 여건 변화가 적어 모멘텀이 없었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좁은 틈에 갇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창형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이라크전이 마무리가 되면서 시장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며 "이런 안정세 속에서 북핵 문제로 인한 파장은 예전과 같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 시장팀장은 "미국이 이라크전을 쉽게 힘들게 치루고 있기 때문에 북핵 문제를 다시 건드리기 힘들 것 같다"며 "이 경우 북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 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또 "시장에서 달러화 수요우위를 조성했던 해외 배당금 수요 등이 점 점 감소하고 있다"며 "다음주 이 요인이 해소되고 업체들의 월말네고가 나오게 되면 수급이 공급우위 쪽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50-1천258원, 119.50-120.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김장욱 조흥은행 대리는 "주변재료들의 변동도 없고 최근 은행권들도 포지션 구축이 크지 않아 거래량이 적다"며 "최근 일중 5-7원씩 움직였던 장세에서 벗어나 금일은 쉬어가는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거래레벨도 1천250원대의 중반 부근"이라며 "방향잡기가 애매하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한미은행 이종통화 담당과장은 "이라크 종전기대감으로 국제 달러화 가치 강세를 보였지만 가격 반영이 이미 끝난 것 같다"며 "지금은 종전 후 향후 경기에 대한 물음으로 시장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방향탐색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적 견해가 많기 때문에 최근 달러화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다소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여전히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9엔선에서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3.40원 오른 1천256.90원에 개장된 후 1천253.4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모멘텀 없이 1천254.50-1천253.40원에서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253.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7.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88엔 원화는 100엔당 1천4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8% 내린 576.84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2억원 코스닥에서 3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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