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화 강세, 이라크전 이후 지속 어려울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라크전쟁 이후에도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확연히 이어지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다우존스의 제임스 글린 칼럼니스트는 이라크 전쟁이 미군의 승리로 빠른 시일 내에 종결된다해도 승전보로 인한 달러 강세 국면은 짧을 것이며 머지않아 암울한 세계경제 전망이 시장을 움직이는 본격적인 재료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정학적 논란이 이제 이라크에서 북한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지정학적으로 북한이 한국과 일본, 중국에 근접해 있어 이라크보다 더 첨예한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SARS)로 불리는 신종 괴질로 인해 경기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데다 동남아시아의 경제가 취약해지고 있는 점은 세계경제에 복합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웨스트팩의 로버트 레니 전략가를 인용, 이라크전황이 최근들어 급속도로 미군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달러화의 강세가 예상에 못미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악화와 미국으로의 자금유입 둔화, 이라크 재건에 드는 비용에 대한 우려 등이 달러화의 강세 지속을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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