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한국경제 뒤흔들 가능성 적다-무디스 번스 국장(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사는 북핵 문제가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확률은 '0'보다 크지만 뒤흔들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9일 톰 번 아태담당 무디스 국장은 오후 문화일보와 중국 인민일보 시장보가 주최한 제1회 동북아 경제포럼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하는 두 요소는 북핵과 북한의 행위에 대한 한.미 및 다른 나라들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톰 번 국장은 "북한 핵문제에 모든 문제가 걸려드는 악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며 "한미 공조관계가 중요하며 한미간 공동노력이 굳건치 않으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한국의 민족주의는 한.미간을 분열시킬 위험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경제적 측면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은 유지될 것"이라며 "큰 외환보유액은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더라도 한국이 채무불이행으로 가지 않게 지켜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톰 번 국장은 또 "새정부의 건전한 통화.환율.재저정책 지속으로 국가신용등급 지속 가능하지만 한국경제는 SK글로벌 사태처리에 있어 아직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으로 북한의 정치 경제 개혁이 얼마나 진행될지가 중요하다"며 "북한은 작년 여러 경제조치들을 취했지만 아직 시장경제라고 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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