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 매물로 對엔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0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로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장초반 은행권 거래자들이 도쿄픽싱을 앞두고 달러매수에 나섰고 일부 일본계 투자자들이 유로-엔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화가 일중 고점인 120.30엔을 기록하자 은행권이 달러 롱포지션을 줄이기 위한 매도에 나섰고 일부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다시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라크전쟁의 미군측 승리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전후 미국 경제상황이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분위기라 오전 상승장 중 달러 차익매물을 내놓는 세력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화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의 생존 여부가 확인되기를 기다리는 거래자들이 대부분 관망세를 취하는 가운데 좁은 박스권을 오가는 데 그쳤다.
아오조라뱅크의 다카노 수지 수석 외환매니저는 "일본계 신탁은행과 증권사들이 새 회계연도 시작을 맞아 해외증권을 매입하기 위해 유로화를 매수하고 엔화를 매도하는 전날의 거래를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사담 후세인과 그의 아들들의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온다면 달러랠리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87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0.20엔보다 0.33엔 하락했다고 전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79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755달러보다 0.0041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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