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구두개입이후 낙폭 축소..↓2원 1,228원
  • 일시 : 2003-04-11 10:32:12
  • <서환> 당국 구두개입이후 낙폭 축소..↓2원 1,228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낙폭이 축소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원 내린 1천228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전날의 폭락장세에 이어 개장 급락세가 거셌다며 이것이 재경부의 환율 하락속도가 과도하다는 구두개입으로 일단 진정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당국이 하락속도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처럼 환율 방향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어 보인다며 또 이런 상황에서 달러화가 1천230원 위로 갈 명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여전히 달러화 매도심리가 시장에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달러화 하락세가 시작됐기 때문에 바닥을 찾아보려는 욕구가 시장에 강하다"며 "하지만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찜찜한 데다 우리 경제 펀더멘털을 돌아봤을 때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낙폭은 재고해야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날 뉴욕 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장후반 매수에 나섰던 세력에 대해 루머가 많다"며 "일부에서는 당국이 폭락을 막기위해 개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52분 재경부의 한 당국자는 "최근 환율 하락속도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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