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도 아래도 막힌 박스장..↓4.80원 1,22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1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는 이월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과 북핵 문제 완화 조짐으로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하지만 아직 가시지 않은 금융시장 불안과 북핵 긴장으로 1천220원 초반에서 추가 하락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13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의 해결에 좋은 조짐이 있다"고 밝혀 개장초 은행권의 달러화 '롱' 포비션 처분으로 이어져 출발부터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또 거래소 주가도 지난주대비 2%까지 상승해 이런 분위기에 가세했다.
반면 엔화는 달러당 120.74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78엔에 비해 절하됐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업체 결제가 1천225원선에 버티고 섰다.
한편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억원의 주식 순매수에 그쳤고 역외세력도 관망세가 짙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22-1천230원, 120.20-121.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주식 상승 등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이 때문에 달러화 상승쪽은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주변여건이 1천220원선 밑의 원화 강세로 갈 정도로 성숙한 것은 아닌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배 외환은행 이종통화 담당 차장은 "지난주 미국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시장에 달러화 단기 강세 분위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주기류는 아직은 유로화에 더 많은 매수선호도가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60원 내린 1천229원에 개장된 후 은행권 매물로 1천224.2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결제수요와 '숏 커버' 등으로 1천226.5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주보다 4.80원 내린 1천224.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60엔 원화는 100엔당 1천15원에 거래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8%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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