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해외증권 매입 기대로 對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4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계 투자자들의 해외증권 신규 매입에 대한 기대로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화는 도쿄픽싱을 앞두고 오전 한때 120.81엔까지 올랐으나 추격매수가 부족해 곧 차익매물이 나왔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장내내 매도세에 처했으나 120.50엔 지지선이 확인된 후로는 산발적인 숏커버 매수세가 다시 나왔다.
딜러들은 이날 장세가 실수요보다는 투기거래자들의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에 의해 좌우됐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몇주동안 달러화는 새 회계연도를 맞은 일본인 투자자들이 해외증권에 새로 투자하기 위한 매입에 나서면서 오전 중 도쿄픽싱을 앞두고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일본의 금리가 최저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금리가 높은 해외국가에 투자하는 성향이 더욱 짙어진 데 따른 현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이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소매판매 및 소비자태도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와 상승했으나 주식시장의 부진함을 떨쳐 내지 못하고 동반 하락했다.
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여 미국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6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0.46엔보다 0.1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749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779달러보다 0.0030달러 내렸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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