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구두개입에 하락제한..↓7.50원 1,21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하락이 제한됐다.
북한과 다자간 협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역외매도, 업체네고 등이 미달러화에 큰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엔화가 120엔대 초반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66엔에서 크게 절상됐다.
하지만 1천215원선을 사수하려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왔다.
이날 오전 11시경 윤여권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최근 환율 동향은 수급외 요인들로 과도한 등락을 하고 있다"며 "정부의 외환정책은 변함없으며 필요시 외환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12-1천222원, 119.50-120.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동복 산업은행 대리는 "업체 네고들이 많고 역외세력이 차액결제선물환(NDF)정산을 위해 매수에 나서지 않고 오히려 달러화를 내다팔고 있다"며 "이 때문에 1천15원선을 향한 하향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 대리는 "하지만 1천215원선에 당국 구두개입이 나왔고 절대레벨이 낮다는 부담도 있는 만큼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최정섭 산업은행 이종통화담당 대리는 "일본 수출업자들의 달러화 매도가 엔화강세를 만들고 있다"며 "도쿄증시 반등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하지만 일본은행의 엔화 강세 저지 개입 우려가 있는 만큼 아시아 장에서는 120엔선은 지켜질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90원 내린 1천220원에 개장된 후 차액결제선물환(NDF) 정산관련 매물과 은행권 하락시도로 1천214.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천217.6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7.50원 내린 1천216.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12엔 원화는 100엔당 1천12원에 매매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