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개입 경계에 심리위축..↓1.-0원 1,216.-0원
  • 일시 : 2003-04-16 12:02:30
  • <서환-오전> 당국 개입 경계에 심리위축..↓1.-0원 1,2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에 거래심리가 위축됐다. 이는 전날 당국이 환율 하락을 방어하려고 1천215원선에서 구두개입은 물론 국책은행을 통해 실물량으로 실력행사에 나선 여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1천218원 후반부터 나온 업체 네고와 주식시장 동향 등을 토대로 역내는 달러화 매도에 나섰지만 당국 경계감에 하락압력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또 당국 개입 여파로 역외세력도 매수의사를 타진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오전 달러화는 거래부진으로 3.50원 폭에 갇혔다. 한편 18일부터 3-4일간 계속되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국제 달러화 가치의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았다. 엔화는 아시아장에서 달러당 120.30-120.50엔에서 정체됐다. 오후 달러화는 1천215-1천220원, 119.70-120.7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영준 산업은행 이종통화 담당 딜러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의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며 "연휴 동안 포지션 부담을 줄이려고 새로운 포지션 구축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딜러는 "이 때문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레인지 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장석 국민은행 대리는 "업체 네고가 시장에 물량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주변여건도 원화에 우호적"이라며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역외가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엄 대리는 "1천220원선을 회복 못한다면 1천215원선까지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다만 역외세력이 어떤 속내를 가지고 매수에 나서는지가 오후 장에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만일 오전 매수에 나섰던 역외가 오후에 매도로 돌아선다면 달러화 낙폭이 예상외로 커질 여지가 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떨어진 1천217원에 개장된 후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천219원까지 오름폭을 올렸다. 이후 달러화는 1천216-1천219.50원에서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1.-0원 내린 1천21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3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06억원 코스닥에서 11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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