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 <서환-오전> 당국 개입 경계에 심리위축..↓0.90원 1,21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 환당국의 개입 경계에 거래심리가 위축됐다.
이는 전날 당국이 환율 하락을 방어하려고 1천215원선에서 구두개입은 물론 국 책은행을 통해 실물량으로 실력행사에 나선 여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1천218원 후반부터 나온 업체 네고와 주식시장 동향 등을 토대로 역내 는 달러화 매도에 나섰지만 당국 경계감에 하락압력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또 당국 개입 여파로 역외세력도 매수의사를 타진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오전 달러화는 거래부진으로 3.50원 폭에 갇혔다.
한편 18일부터 3-4일간 계속되는 부활절(성금요일) 연휴를 앞두고 국제 달러화 가치의 움 직임은 활발하지 않았다. 엔화는 아시아에서 달러당 120.30-120.50엔에서 정체됐 다.
오후 달러화는 1천215-1천220원, 119.70-120.7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 됐다.
노영준 산업은행 이종통화 담당 딜러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의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며 "연휴 동안 포지션 부담을 줄이려고 새로운 포지션 구축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딜러는 "이 때문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레인지 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덧 붙였다.
엄장석 국민은행 대리는 "업체 네고가 시장에 물량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주 변여건도 원화에 우호적"이라며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매수세를 보이고 있 는 역외가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엄 대리는 "1천220원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1천215원선까지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다만 역외세력이 어떤 속내를 가지고 매수에 나서는지가 오후 장에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만일 오전 매수에 나섰던 역외가 오후에 매도로 돌아선다면 달러화 낙폭이 예상 외로 커질 여지가 있다.
▲장중 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떨어진 1천217원에 개장된 후 당 국 개입 경계감으로 1천219원까지 오름폭을 올렸다.
이후 달러화는 1천216-1천219.50원에서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0.90원 내린 1천21 6.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3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06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도 115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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